이동우 롯데지주(004990) 대표(부회장)는 "바이오 사업은 현재 외부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2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동우 대표이사가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롯데지주 제공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본시장에서 바라보는 저희의 현재 모습은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를 만드는 데 중장기적인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은 지주가 직접 투자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4월 1일에는 롯데헬스케어 신설법인을 설립하여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향후 메디컬 영역까지 확장하여 해외시장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도 했다.

이어 "그룹사들과 전기차 소재부터 충전 인프라 사업, 도심형 항공과 같은 차세대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사업을 육성하고 수소사업 및 친환경 리사이클 사업의 육성에도 집중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정학적 위험을 비롯한 대내외 악재들로 인해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지만 롯데지주는 시대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그 무엇보다도 신규 고객과 새로운 시장 창출에 최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룹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계열사를 합병하고 인수합병(M&A)을 추진한 점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핵심사업인 식품군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을 지원했다"며 "편의점 사업에서 미니스톱을 인수하여 시장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병이 완료되면 매출 3조7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종합식품기업이 탄생한다. 회사 측은 "경영상 중복된 요소를 줄여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라며 "중복된 사업이었던 빙과 사업은 합병할 경우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롯데지주가 지난 1월 3134억원에 인수한 한국미니스톱은 2600여개 점포와 12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인수가 완료되면 세븐일레븐은 GS리테일, CU와 함께 점포 수 기준 편의점 업계 빅3의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된다. 미니스톱은 시장 초기에 선점한 우수한 입지와 경쟁사 대비 넓은 면적이 강점이다.

이날 롯데지주는 주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 하고 고정욱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신규 사외이사로 권평오 한국해양대학교 글로벌물류대학원 석좌교수, 이경춘 법무법인 클라스 대표변호사, 김해경 KB신용정보 대표, 박남규 서울대 경영학 교수를 선임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우선주 소각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도 통과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