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각 지역에서 배송되는 신선식품의 콜드체인(저온 물류창고)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커머스 시장이 네이버, 쿠팡 등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독자 생존 방식을 찾으려는 움직임이다.
28일 티몬은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 티몬 본사에서 물류 통신 단말기 개발·제조업체 현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지역 특화 신선식품 개발, 안전배송 서비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안전배송이란 신선식품의 온도, 습도 등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갖춘 배송을 말한다.
현성은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 칩과 같이 배송 외부 충격이나 내부 온도, 습도에 민감한 상품을 전문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회사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기술 기반의 스마트 물류 서비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티몬은 올해 하반기 부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역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현성과 함께 개발한 신선물류 안전배송 서비스를 통해 배송까지 책임질 계획이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현성의 기술력과 티몬의 플랫폼 사업이 만나 이커머스 3.0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로 다양한 브랜드들이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