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이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 블루런벤처스(BRV) 등 기존 투자자로부터 3년 만에 3000억원의 추가 자금을 유치했다. 2019년 약정한 주주 간 계약에 따른 것이다.

SSG닷컴 물류센터 '네오' 전경. /신세계그룹

10일 이마트(139480)는 계열사인 SSG닷컴이 30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증자를 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지난 2019년 3월 SSG닷컴에 1조원 투자를 약속했던 재무적 투자자(FI)들이다.

당시 FI들은 SSG닷컴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먼저 7000억원을 납입한 뒤, 2022년 말까지 3000억원 한도로 추가 출자를 할 수 있는 권리를 계약서에 넣었다.

FI들은 SSG닷컴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SG닷컴의 작년 거래액(GMV)은 작년 기준 5조7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늘었다. SSG닷컴은 이번에 마련한 자금을 물류 고도화와 마케팅 비용 등에 쓸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최대주주인 이마트의 지분율은 50.08%에서 45.58%로, 신세계는 26.84%에서 24.42%로 소폭 낮아진다. 어피너티와 BRV의 지분은 각각 11.54%에서 15%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