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GS홈쇼핑을 흡수합병한 GS리테일(007070)의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5% 줄었다. 온라인 장보기몰 GS프레시몰 등 이커머스 분야 투자를 확대한 영향으로 외형은 성장했다.

고객이 GS25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레디크' 상품을 고르고 있다. / GS리테일 제공

8일 GS리테일은 작년 영업이익이 20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줄었고 매출은 10.2% 증가한 9조76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GS리테일이 작년 7월 GS홈쇼핑을 흡수한 뒤 발표한 첫번째 매출, 영업이익이다.

회사 측의 한 관계자는 "이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GS프레시몰 관련 마케팅, 투자 비용이 수반됐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의 4분기 매출은 22.8% 증가한 2조6545억원, 영업이익은 0.9% 감소한 255억원이다.

매출 약 70%가 발생하는 편의점 매출이 5.5% 늘어난 1조8222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31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점 매출이 작년 10월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흐름이었으나 11월부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부진했다.

GS리테일 측은 "반값택배, 편의점 픽업, 와인25플러스 등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차별화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물류센터, 요기요, 부릉 등 보유 인프라를 바탕으로 퀵커머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홈쇼핑 매출은 2.8% 증가한 3266억원, 영업이익은 15.1% 감소한 392억원이다. 취급액은 0.6% 감소한 1조1806억원으로 나타났다. TV와 온라인 매출액이 각각 6.3%, 2.3% 늘었으나 송출 수수료가 인상되며 영업이익이 줄었다.

슈퍼 사업의 매출은 2.6% 증가한 2922억원, 영업적자는 94억원에서 57억원으로 축소됐다. 실적 부진 점포를 폐점하고 판매관리비를 절감한 영향이다.

파르나스호텔 매출은 4분기에 55.8% 증가한 689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 적자에서 105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투숙률이 작년 1분기 25%에서 4분기 48%로, 코엑스호텔은 31.3%에서 47.7%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