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표는 제2의 월마트 제2의 아마존도 아닌 제1의 신세계입니다."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3일 '신세계그룹 뉴스룸'을 통해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신세계그룹이 지향해야 할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올해 온전한 '디지털 피보팅(Pivoiting)'만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승자가 되기 위한 유일한 해법"이라며 "지난해 이를 위한 준비와 계획은 모두 마쳤고, 이제 '오프라인조차 잘하는 온라인 회사'가 되기 위한 실천만 남았다"고 말했다.
디지털 피보팅이란 오프라인 역량과 자산을 하나의 축으로 삼고, 또 다른 축인 디지털 기반의 미래사업을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정 부회장은 이를 위해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 △'신세계 유니버스'를 구축 △데이터 중심의 의사 결정을 주문했다.
그는 "신세계백화점이 지역마다 랜드마크를 만들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랜더스 구장을 만들려는 이유는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함께 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서"라며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고객이 우리의 공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이 유일한 명제"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거래의 반은 온라인과 연관된 매출이 되어야 한다" 며 "신세계만의 디지털 생태계인 '신세계 유니버스'를 만들어 그룹의 콘텐츠와 자산을 모두 연결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중심의 의사 결정도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디지털 시대의 고객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쌓아왔던 노하우와 역량에 대해 더 겸손해져야 한다"며 "과거의 감과 느낌만으로 사업하는 시대는 지났다. 고객의 데이터와 경험을 모아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인재와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다양성을 수용하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부회장은 시도조차 하지 않은 샷은 100% 빗나간다'는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의 말을 인용해 "아무리 좋은 계획도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올해는 우리의 실력을 있는 그대로 평가받는 진검승부의 시간 될 것"이라며 "디지털 원년을 위한 준비는 모두 끝났다. 이제는 실천이고 진정한 싸움의 시작이다. 고객을 머리로 이해하지 말고 심장으로 생각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