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GS25 등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LG생활건강(051900)의 생활용품 36종 가격이 새해부터 일제히 오른다.

LG생활건강 페리오 치약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치약, 칫솔, 섬유유연제, 세탁세제 등 생활용품 36종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내년 1월 1일부터 인상한다고 편의점에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가 인상에 따라 소비자 판매가도 비슷한 수준으로 오른다.

페리오 46㎝ 쿨민트 치약 100g은 3500원에서 3900원으로 11.4% 인상된다. 죽염 잇몸고 치약 120g은 5500원에서 5900원으로 7.3% 오른다. 세탁세제인 테크 750g은 4800원에서 5500원으로 14.6% 인상된다. 섬유유연제인 샤프란 핑크센세이션 2100㎖는 5800원에서 6500원으로 12.1%, 아우라 윌유메리미 1ℓ는 8900원에서 9900원으로 11.2% 오른다.

LG생활건강 측은 “주요 원료인 팜유와 펄프 수입 가격 급등과 해상 운송비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은 이번 가격 인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