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기업 LF(093050)가 김상균 부사장, 조보영 전무를 내년 1월 1일 자로 승진 발령하는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로써 오규식 대표이사 부회장은 라이프스타일 사업에 주력하고, 김상균 신임 사장은 패션 총괄·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하는 투톱 체제로 운영된다.
16일 LF는 2022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김상균 부사장을 사장으로, 조보영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두 사람은 각각 패션 해외 사업, 액세서리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코로나 확산 여파에도 패션 사업 매출과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LF는 각각의 브랜드·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지만, 올해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2450억원, 10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9.7%, 126% 늘어난 것이다.
김상균 신임 사장은 '헤지스'를 LF 패션 부문 주력 브랜드로 키운 장본인으로 꼽힌다. 김 사장은 LG카드(현 신한카드)를 거쳐 2004년 LG패션에 입사해 2010년부터 헤지스 사업부장, 신사부문장을 맡아 헤지스를 키워왔다. 2013년 중국 법인 대표를 맡은 뒤 중국 시장 개척을 시작으로 베트남·대만·싱가포르·몽골 등 성장성이 높은 해외시장에 헤지스를 진출시키며 해외시장을 개척했다는 평을 얻었다. 올해 3월 패션사업 총괄 겸 대표이사직을 맡은 이후에는 최신 3D 버추얼 기술 활용, 전사 차원의 RFID(무선인식) 기술 도입을 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보영 신임 부사장은 성주인터내셔널에서 MCM을 국내에 선보였다. 액세서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출신으로 2014년 LF에 입사해 액세서리 사업부장, 부문장 등을 거쳐 액세서리 상품본부장을 맡았다. 헤지스·닥스·질스튜어트 뉴욕 액세서리 등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날 LF는 2022년 정기 인사에서 상무 2명, 상무보 2명도 함께 승진시켰다.
<승진>
◇사 장
김상균
◇부사장
조보영
◇상 무
유은규, 강승훈
◇상무보
이전오, 이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