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기존 여성인재 중심의 와우포럼을 다양성 포럼으로 확대해 개최했다. 신동빈 회장은 우수 임직원에게 “다양성 안에서 나다움을 찾아가는 당신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건넸다.

15일 개최되는 롯데 다양성 포럼에서 임직원들이 이(異)문화 구성원과 함께 일하는 방법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 롯데그룹 제공

15일 롯데지주(004990)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튜브로 ‘2021 롯데 다양성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2012년부터 우수 여성 인재를 시상하는 ‘와우포럼’을 매년 개최했는데 올해부터 세대, 성별, 장애, 국적을 아우른 다양성 포럼으로 확대했다.

첫 다양성 포럼 우수 임직원에는 청각장애 2급 장애를 극복하고 뛰어난 업무 능력을 갖춘 송양훈 캐논코리아 사원, 롯데그룹의 첫 남미 해외지사를 설립하는 데 기여한 로드게리스남군 롯데케미칼(011170) 책임 등이 선정됐다.

행사에선 임직원의 사례 발표와 강연이 이뤄진다. 강연 주제는 ▲세대공감과 시너지 창출 ▲성별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근무하기 위한 환경 조성 ▲이(異)문화 구성원과 함께 일하는 법 등이다. 롯데는 모든 콘텐츠에 수어 통역과 영어 자막을 지원한다. 포스터, 엠블럼은 발달 장애인 디자이너로 구성된 키뮤와 협업해 만들었다.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다름과 틀림을 구분하고 공감형 리더십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 조직 내 다양성을 포용하는 첫 시작이 될 것이다”라며 “다양성으로부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함께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