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이 푸드테크 스타트업 '쿠캣' 인수를 추진한다. 쿠캣의 온라인 몰과 자체 브랜드(PB) 제품 개발 역량 등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유통 역량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내에 있는 쿠캣마켓. /쿠캣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쿠캣의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이문주 대표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 중이다. 양측은 이르면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며, 인수 금액은 약 6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쿠캣은 이 대표가 2014년 설립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음식 정보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와 PB 전문 쇼핑몰 '쿠캣마켓'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3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쿠캣의 기업 가치는 약 1100억~12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GS리테일은 현재 쿠캣의 지분 7%가량을 갖고 있다. 2019년 GS홈쇼핑을 통해 쿠캣에 50억원을 투자했는데, 지난 7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합병하면서 GS리테일의 소유가 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쿠캣 인수를 검토 중인 건 맞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