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의 누적 판매액이 전년 대비 65% 증가한 12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기간 약 257만 개의 상품이 팔렸다고 3일 밝혔다. 하루 평균 36만 개, 시간당 1만5000개, 1분마다 256개씩 팔린 셈이다. 하루 최대 판매액은 258억원, 누적 할인액은 928억8800만원에 달했다. 판매액 랭킹 1위에 오른 브랜드는 행사 기간 53억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무신사가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기간 1232억원의 누적 판매액을 기록했다. /무신사

행사 기간 무신사 스토어를 방문한 사용자는 906만 명으로, 트래픽이 전주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분당 최대 동시 접속 회원 수는 7만9000명을 넘어섰다.

1865개 참여 브랜드 중 행사 시간 매출 1억원을 넘어선 브랜드는 137개로 작년보다 44% 증가했다. 이중 일 평균 판매액이 1억원을 넘은 브랜드는 35개로, 커버낫·마크 곤잘레스·라퍼지스토어·디스이즈네버댓·인사일런스·예일·드로우핏 등이 좋은 성과를 냈다.

행사 기간 7회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는 59만 명의 누적 접속자가 몰려 32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청자의 54%는 신규 고객이었다. 무신사 관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던 브랜드들이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로 매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