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가 국내 편의점 업계 5위 한국미니스톱 인수전에 참여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미니스톱 매각주관사인 삼일PwC로 예비입찰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마트24는 신세계그룹 주력 계열사 이마트의 100% 자회사다.
이마트24 외에도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등 사모펀드(PEF) 운용사 4곳도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일PwC는 적격 인수 후보를 선정해 내달 중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미니스톱 인수를 통한 편의점 점포 수 확장을 노리고 있다. 이마트24는 점포 수 기준 업계 4위로 편의점 출점 제한 자율규약 등으로 인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미니스톱 점포 수는 지난해 기준 2603개로 집계됐다. 이마트24가 이를 흡수하면 점포 수는 8000여개로 늘어난다. 업계 3위 세븐일레븐(1만500여개)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한국미니스톱은 2018년에도 매각 절차를 진행했지만, 매각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작업이 중단됐다. 당시 인수전에는 신세계와 롯데가 각각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