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GS홈쇼핑(현 GS리테일(007070))의 투자를 받은 온라인 명품 직구 플랫폼 운영사 구하다에서 실시간으로 상품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유럽 부티크 수가 40개를 넘었다. 유럽 부티크란 국내 명품 편집샵처럼 여러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매장으로 유럽에서 명품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판매채널이다.
2일 구하다는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톰브라운, 구찌, 버버리, 생로랑 등 약 1500개 명품 브랜드의 18만개 이상 제품 정보와 재고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하다는 실시간 재고 확인이 가능한 물량이 경쟁사 대비 많아, 상품 결제 후 현지에 재고가 없어 주문이 취소되는 결품(품절)율이 5% 수준으로 명품 전문 쇼핑몰의 30~40% 대비 낮다.
구하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명품이 부티크 창고에서 소비자에게 배송되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한다. 제품의 출고지, 모델번호를 비롯한 상품정보를 소비자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명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동시에 위조 제품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구하다는 지난 3월 GS홈쇼핑과 포스코기술투자 등에서 45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