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세븐앱에 배달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그동안 요기요, 카카오톡 등 별도 앱을 통해 배달을 시켜야 했다면 이제는 자체 앱에서도 주문이 가능해졌다.
1일 세븐일레븐은 세븐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세븐앱을 통해 편의점 상품을 1만5000원 이상 배달 주문하면 연말까지 배달비가 무료다. 1만5000원 이하 구매고객은 배달비 3000원을 내야 한다.
회사 측은 "소비자들이 보다 많은 주문 채널에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내 택배 접수, 라스트오더(마감 할인) 서비스도 세븐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앱 개편을 통해 세븐앱에 점포별 실시간 상품 재고량을 확인할 수 있는 '우리동네 상품찾기' 챗봇 서비스와 행사 상품 보관 기능이 새로 추가 됐다. 행사 상품 보관 기능은 1+1, 2+1 행사 상품을 구매한 뒤 지금 당장 필요 없는 상품을 모바일 쿠폰으로 저장했다가 언제든지 원하는 점포에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에서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정기 구독할 수 있는 '세븐밀'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앱 개편을 기념해 신규 가입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 2000원권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추천인을 입력하면 1000원권을 더 준다. 세븐밀 1개월 구독권도 무료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