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여성 의류 쇼핑몰 W컨셉이 신세계백화점과 손잡고 오프라인 판로 확대에 나선다. 28일 W컨셉은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5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프라인 매장 체험과 온라인 쇼핑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전략에 따라 기획됐다. W컨셉은 온라인몰에 입점해 있는 총 16개 브랜드를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선보이기로 했다.
W컨셉 관계자는 "겨울 시즌을 맞아 출시된 주요 브랜드 의류, 가방 등 다양한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면서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의 패딩, 니트, 팬츠 등 신상품을 팝업스토어에서 가장 먼저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간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온라인 패션 허브로 형상화한 W컨셉 메인 부스에서 가지를 뻗어 각 브랜드 부스로 퍼져 나가는 플로어 그래픽 디자인을 활용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연결성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강선화 W컨셉 마케팅담당 상무는 "온라인에서만 선보였던 제품을 고객이 직접 입어보고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온라인 쇼핑의 즐거움을 오프라인까지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