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가산쿤탄CC. / 하나투어 제공

국내 여행업 1위 하나투어(03913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해외 전세기 상품을 다시 꺼내 들었다. 하나투어는 12일 내년 1월부터 대한항공(003490) 전세기 활용한 ‘태국 치앙마이 골프 9일’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 치앙마이 골프 9일은 현지 가산쿤탄CC, 아티타야CC 등에서 숙박과 왕복 전세기 항공권을 묶은 골프텔(골프+호텔) 상품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하나투어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진행하는 첫 전세기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는 “태국이 주요 여행 지역에 대한 외국인 여행객의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고 올해 안에 여행 전면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동계 시즌에는 치앙마이 골프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늘어난 골프 수요를 잡으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전 직원 휴직을 시행했던 하나투어는 지난 1일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 사업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11월 중으로 예정된 ‘위드 코로나’ 전환 시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11일에는 싱가포르 여행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