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장 중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글로브라이프필드를 찾았다.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글로브라이프필드를 찾았다.

정 부회장은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로브라이프 필드의 다양한 시설을 둘러보는 사진을 게시했다. 미국 출장 중인 정 부회장은 지난주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라이프필드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브라이프필드는 지난해 개장한 개폐식 돔구장으로 공사비만 12억 달러(약 1조4300억원)가 투입됐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선 정 부회장이 곧 돔구장 건립을 추진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초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하면서 장기적으로 돔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부회장도 "인천 청라에 테마파크를 건설하려고 했지만, 돔구장 건설 법령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 부장은 이번 출장길에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로스앤젤레스램스와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의 홈구장인 소파이스타디움도 방문했다. 이 구장은 오는 11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만에 오프라인 콘서트를 재개하는 장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