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에 부진했던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8월에 반등했다.
7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조5260억원으로 지난 7월 1조3168억원보다 16.0% 증가했다. 8월 면세점 이용객은 7월 45만8818명보다 19.8% 늘어난 54만9683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내국인은 40만7619명에서 49만2567명으로 늘었다. 내국인 매출은 532억2444만원에서 648억5044만원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방문객 수는 5만1199명에서 5만7116명으로, 외국인 매출은 1조2635억원에서 1조4611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5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5687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다시 발목이 잡히며 6~7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8월 매출이 증가한 것은 영업일 수가 전달 보다 하루 늘어난 상황에서 휴가철을 맞아 업체별로 경쟁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시내 면세점 매출이 1조4626억원으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이는 중국 보따리상(따이궁)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내국인은 휴가철에 제주도를 찾은 여행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면세점 매출은 2019년에 매월 평균 2조원대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4월 9867억원으로 바닥을 찍은 후 올해 들어서는 1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