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있는 자회사를 통해 고객 개인정보와 위치정보를 처리한다는 지적을 받은 쿠팡이 유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정보를 국내 등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는 5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현지 법령 해석과 상관 없이 열람을 차단하겠다. 개인정보를 국내, (또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 중국 측에 제공되는 일이 없도록 근본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대표는 "아직 중국 당국으로부터 개인정보 열람에 대해 요청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쿠팡이 쿠팡앱에 보관된 개인정보와 위치정보 등을 중국에 있는 자회사 '한림네트워크(상하이/베이징) 유한공사'로 이전해 관리 중이어서 중국 당국이 현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답변이다.
앞서 과방위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쿠팡이 고객 개인정보를 중국 베이징 소재 자회사 '한림네트워크 유한공사'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이 현지 법령에 따라 이를 들여다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쿠팡은 고객 개인정보를 한국 소재 데이터 센터에 저장해 관리 중이라면서 이를 부인했다. 한림네트워크 유한공사는 자회사가 아닌 관계사로서, 개인정보를 부정행위 탐지 등 업무 목적상 제한 열람할 수 있을 뿐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박 대표는 "한림네트워크가 임의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보 열람은 한국에 있는 서버, 한국에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