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유통업태 중 유일하게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GS25와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체 3사의 올해 1∼8월 월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계속 성장했다.
3월과 4월 매출이 각각 10.7%, 11.6% 증가하는 등 올해 들어 월평균 6%가량 매출이 늘었다.
편의점은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타격을 크게 받았던 지난해에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백화점 매출은 1월 6.3% 줄어든 후 계속 늘어나 2∼6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형마트는 1월 11.7% 감소한 뒤 2월과 3월은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1∼6월 매출이 감소하다 7월 처음으로 증가(2.8%)했지만, 8월에 다시 5.3% 감소했다.
편의점업계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점포당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편의점 점포당 매출액은 8월 5천288만원으로, 지난해 8월 5천385만원보다 97만원(1.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