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솔루션 기업 카페24가 미국의 온라인 오픈마켓 위시를 연동해, 가입자들이 북미와 유럽으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카페24가 마켓통합관리 서비스에 미국 오픈마켓 위시를 연동한다고 13일 밝혔다. / 카페24 제공

카페24(042000)는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을 쿠팡, 무신사, SSG닷컴 등 국내 쇼핑몰과 동남아시아 쇼피, 라자다, 일본 라쿠텐 등 60여개 외부 오픈마켓, 종합쇼핑몰 등에 연동해 판매할 수 있는 ‘마켓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여러 오픈마켓에 제품을 등록하지만 카페24에서 통합 주문, 배송 관리를 할 수 있다.

카페24가 이번에 새로 연동한 위시는 2010년 설립됐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서비스 지역이 북미·유럽·아시아·남미·아프리카·오세아 등 100여개국으로 월평균 사용자 수가 9000만명에 달한다. 등록 판매자 수는 50만명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한류 열풍이 여전히 거센 가운데 글로벌의 수많은 국가가 한국 사업자에게 성장 무대가 될 수 있다”며 “견고한 서비스를 보유한 유수의 기업들과 초(超)연결을 지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페24는 지난달 10일 네이버와 1300억원 규모 지분 교환을 했다. 카페24가 신주를 발행해 네이버가 14.99%를 지분을 보유하고 카페24도 동일한 규모의 네이버 자사주를 갖게 됐다. 두 회사는 오픈마켓 경쟁사였으나 이번 자본 교환을 통해 입점업체의 해외 진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