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승 쿠팡 경영관리총괄 대표. / 쿠팡

강한승 쿠팡 대표가 3일 처음으로 리더십 타운홀 미팅을 열고 "쿠팡이 '로켓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가 부진 등으로 쿠팡을 향하는 성장 정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 시간) 쿠팡 주가는 전날보다 4.61% 하락한 29.8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첫날 거래 개시가 63.50달러와 비교해 절반 이상 하락했다.

강 대표는 "쿠팡은 올 2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71% 증가해 45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새로운 영역에서 트레이드오프를 깨고 혁신해 고객을 감동시키는 것이 쿠팡의 기본 전략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강 대표가 주관하고 해롤드 로저스 쿠팡 최고행정책임자(CAO)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강 대표는 쿠팡의 핵심 가치인 동반성장에 대한 성과도 공유했다. 그는 "상반기 대한민국이 미국으로부터 유치한 직접투자의 43%를 쿠팡이 유치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물류센터에 투자하고 5000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