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설립했다. 위원장에 노무현 정부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강철규 전 위원장을 선임했다.

롯데홈쇼핑 CI. / 롯데홈쇼핑 제공

30일 롯데홈쇼핑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갖고 ESG 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ESG 위원회는 강 전 위원장을 비롯해 외부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다.

롯데홈쇼핑은 ESG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환경 분야에서 업사이클링(upcycling·낡거나 버려진 물건을 가공해 새 가치로 재창출하는 것) 기업과 협업, 환경 경영 시스템 국제표준인증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분야에선 소비자 보호, 협력사 동반 성장,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 확대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선 투명하고 윤리적인 ESG 경영체계를 확립해 신뢰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롯데홈쇼핑은 각 영역별 추진 로드맵을 구축해 ESG 위원회와 매월 점검할 계획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보여주기식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과 추진력을 가지고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