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CJ ENM PD가 올 상반기 보수로 10억8100만원을 받았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CJ ENM(035760)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나 PD는 올해 상반기 급여 1억5000만원, 상여금 9억3100만원 등 총 10억8100만원을 받았다.
나 PD의 보수액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10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9억원)보다 더 많다.
KBS 출신인 나 PD는 2013년 1월 CJ ENM(035760)으로 이적했다. 이적 후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등 연출을 맡은 프로그램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 ‘출장 십오야’ ‘뒤돌아보지 말아요’ 등을 연출했다.
CJ ENM은 “지급 기준에 따라 사업 부문의 매출, 영업이익 지표 및 제작 콘텐츠의 시청률, 화제성, 콘텐츠 판매액 등 계량 측정 지표에 기준해 콘텐츠 제작 성과를 반영했다. 또한 업무 전문성, PD직군 코칭 및 사업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을 연출한 신원호 PD도 급여 1억5000만원에 상여금 6억2700만원 등 총 7억7700만원을 수령하며 고액 연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