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지난 17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일터를 잃은 직원 97%를 수도권 다른 물류센터로 전환 배치했다.
쿠팡에 따르면 덕평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 중 1484명이 회사 측에 다른 곳으로 이전 배치해달라고 요구했다. 쿠팡은 이중 97%인 1446명을 동탄, 안성 물류센터 등 수도권 20여곳에 전환 배치 했다.
쿠팡은 "아직 배치가 완료되지 않은 직원들도 최대한 희망지에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근무를 하지 않은 기간에도 급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의 수도권 물류 거점인 덕평 물류센터에선 지난 17일 화재가 발생해 129시간여 만인 22일 완전 진화 됐다. 이 물류센터는 지상 4층, 지하 2층 구조로 연면적이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12만7178.58㎡에 달한다.
화재 당시 쿠팡 직원들은 모두 대피했지만, 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이 건물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화재가 확산할 때 미처 나오지 못하고 실종된 뒤 화재 발생 사흘째인 지난 19일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