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G9를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코리아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쇼핑 지원에 나선다.
이베이코리아는 간편결제 ‘스마일페이’가 오픈마켓 간편결제로는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용 스크린 리더(화면 낭독기) 매뉴얼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스마일페이는 2014년 이베이코리아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간편결제 서비스다. 스크린 리더는 시각장애인 등의 쇼핑 편의성을 위해 쇼핑몰 화면 텍스트(글자)를 음성으로 바꿔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스크린 리더 사용자들이 스마일페이 결제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도록 매뉴얼을 제공한다. 매뉴얼 페이지는 마이스마일페이 홈페이지 메인 화면 하단에 위치한 푸터(footer) 메뉴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스마일페이 간편결제 매뉴얼은 시각장애인들이 스크린 리더를 이용해 스마일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신용·체크카드, 계좌 간편결제 정보 등록을 편리하게 진행하도록 도와준다. SPC, 알라딘, 마켓컬리 등 온라인 가맹점과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GS 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가맹점 등 스마일페이 제휴처도 확인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용 스크린 리더 프로그램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센스리더를 기준으로 제작됐다. 사용자 정보 등 입력이 많은 페이지 특성상 시각장애인 사용자 패턴을 고려해 PC용으로 우선 보급한다.
단, 스마일페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G마켓, 옥션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스마일페이에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스크린 리더 사용자들이 스마일페이 결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문 패턴 인식 등을 통한 모바일 스크린리더 매뉴얼 제작 등 웹 접근성 향상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다른 서비스들에도 스크린리더 매뉴얼을 확대 적용해 시각장애 고객의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