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김범석 창업자가 한국법인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미국법인인 쿠팡Inc의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은 계속 맡아 해외시장 확대에 전념할 계획이다.
17일 쿠팡은 지난 11일 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이사회 의장에 강한승 공동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전준희 개발 총괄 부사장과 유인종 안전관리 부사장을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전 부사장은 쿠팡의 핵심 경쟁력인 기술 개발을 가속화 하고, 유 부사장은 근로자 안전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쿠팡 측은 "기존 강한승, 박대준 각자 대표체제에 새로운 이사들이 합류하면서 이사회의 부문별 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