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국제 친환경 인증인 GRP에서 편의점 업계 최초로 최우수 등급(AAA)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GRP(Guidelines for Reducing Plastic Waste & Sustainable Ocean and Climate Action Acceleration)는 UN이 우수사례로 선정한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다. 플라스틱 저감 및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 기후대응 가이드라인(지표)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플라스틱 저감, 해양생태계 보호 등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30개 주요 배경과 39개 글로벌 지표를 통해 UN SDGs(지속가능 개발목표) 협회가 매년 5월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세븐일레븐은 일관된 친환경 정책 추진과 그에 따른 지속적인 성과 창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1월 ESG(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친환경 상품 출시와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온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그동안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 빨대 없는 컵 커피 개발을 비롯해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용기를 활용한 간편식 확대, 무라벨 생수 '얼쑤얼수(水)' 등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상품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을 위한 '순환자원 회수 로봇' 운영, 일상 속 페트병 올바르게 버리기를 알리는 '라벨 떼기는 말이야' 캠페인도 펼쳤다.
이외에도 ESG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등을 통해 고객 접점형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라스트 오더 활성화, 친환경 상품 구매에 대한 세븐앱 적립 등 경영주와 본사가 소통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들도 큰 호응을 얻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세븐일레븐의 그린 세븐 활동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 권위 있는 인증을 통해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