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관리’는 생존과 성공의 필수 전제다. 이는 ‘지나간 미래의 날들’, 즉 한때 우리가 미래라 부르던 과거에 대한 깊은 성찰로부터 시작된다.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의 어둡고 추운 겨울이 지나고 이제 희망의 싹이 움트는 봄의 문턱에 들어섰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가 검토되고 있는 지금, 눈길을 끄는 조사 결과가 하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소비자와 브랜드 간 정서적 연계를 오히려 강화한다는 것이다.
마케팅 전문 조사기업인 엠블럼(MBLM)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는 자신이 평소 애용하는 브랜드에 대해 팬데믹 기간 중 더 높은 친밀감(Brand Intimacy)을 보였다. 주로 애플, 아마존, 디즈니, 유튜브, 월마트, 코스트코, 할리데이비슨, 구글 등 하이테크, 소매,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업종의 친밀감이 높았는데, 이들 브랜드는 경쟁사에 비해 매출, 순이익, 주가 등 재무성과가 월등히 높았다. ‘친밀감 1위 브랜드’인 애플의 경우 세대, 성별에 구분 없이 소비자와 브랜드 간 정체성이 공유되는 혼연일체의 단계로까지 발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브랜드 사랑은 예기치 못한 위기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면역체계로 작용한다. 조선비즈의 영예로운 ‘2022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기업에 존경과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도 선도적 경영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스며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국민과 세계인 모두의 소중한 삶의 일부로 오래 기억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