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가 제왕절개 후 엄청난 통증을 겪었다는 후기를 전했다.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으로 인해 의료계의 파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환자 입장에서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내용이다.
황보라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웤톡’의 ‘황보라 아들 이름 김ㅇㅇ & 제왕절개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에 지난달 얻은 아들 김우인 군과 출연해 제왕절개 수술 후기를 공유했다.
그는 “분만실에 들어가기 전 눈물이 너무 많이 났다. 하반신 마취를 한 후 ‘응애’ 소리가 났다. 생각보다 더 아프더라. 누가 칼로 배를 찢어서 쑤시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의료파업으로 인해 페인버스터없이 제왕절개 수술 후 통증을 온전히 감당해야 했다고 밝혔다. 황보라는 “페인버스터라는 게 있는데 아플 때마다 누르는 거라고 하더라. 근데 내겐 그게 없었다”며 “알아보니 의료 파업 때문에 담당 의사가 없다는 거다. 통증을 다 견뎠고 2~3일 지나니 좀 나아졌다”고 전했다.
페인버스터는 수술 부위 근막에 별도 기구를 삽입해 국소마취제를 투여하는 것으로 신경 조직을 차단, 통증을 조절한다.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차현우와 2022년 결혼했다. 이후 4차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 지난달 득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