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26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생성형 AI(인공지능)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AI·반도체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코스피지수도 한때 9000선을 넘어서며 '9000피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반도체가 AI 산업의 어느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무엇이 AI 시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지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신간 '먼저 지은 미래'는 그 답을 데이터센터에서 찾는다.

먼저 지은 미래 / 리츠피아

이 책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 배경부터 한국 시장의 공급 구조,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전략, 전력과 부지 확보 경쟁 그리고 최근 발표된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까지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한다. 기술, 건설, 부동산, 금융이 하나의 산업으로 맞물려 움직이는 데이터센터 생태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서버 보관 시설이 아니다. AI 반도체를 실제로 구동하고 막대한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이자 국가 경쟁력의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책은 이러한 변화가 투자와 부동산, 건설, 전력 산업까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글로벌 시각으로 한국 시장의 기회와 위험, 그리고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정책과 국가 인프라 전략까지 함께 다루며, AI 시대의 산업 지형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25년 이상 상업용 부동산과 데이터센터 개발·투자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로, 기술과 건설, 금융을 하나의 시각으로 연결해 복잡한 산업 구조를 일반 독자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먼저 지은 미래'는 반도체를 넘어 AI 산업 전체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안내서다. 눈에 보이지 않는 AI의 미래가 실제로는 전기와 땅, 그리고 데이터센터 위에 세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보여준다.

최인천 지음 | (주)리츠피아 | 376쪽 | 23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