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두통 전문의로 25년간 임상 경험을 쌓고 약 1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해 온 곽태호 분당리체내과·신경과 원장이 신간 '편두통NOW, 편견을 깨다'를 출간했다.
이번 책은 저자가 진료 현장에서 만난 여섯 명의 환자 사례로 시작한다. 10년간 원인 불명의 어지럼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던 환자, 임플란트를 다섯 개나 식립한 뒤에야 편두통이 원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사례, 평생 환시를 종교적 체험으로 여겨온 70대 수녀, 그리고 등교가 어려울 정도로 심한 증상을 겪은 중학생까지 다양한 사례가 담겼다.
이들 모두의 공통된 문제는 편두통이었지만, 정확한 진단에 도달하기까지 평균 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책은 이처럼 다양한 증상 뒤에 숨어 있는 편두통의 비전형적 양상—어지럼증, 치통, 환시, 위장 증상 등—을 조명하며 진단의 사각지대를 짚는다.
또한 현재 국내 의료 환경에서 환자가 의사에게 직접 요청할 수 있는 검사, 치료 옵션, 신약,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을 실용적으로 정리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전 가이드'로 구성됐다.
저자는 임상 지식을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를 들어 수면 패턴을 한 줄로 기록하는 등 간단한 일기 작성부터 시작하는 실천법을 제안하며, 환자와 가족이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관리법을 제시한다.
전문적이면서도 대화체를 활용해 이해도를 높여, 장기간 편두통으로 고통받아 온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안내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부크크(BOOKK)에서 출간됐으며, 가격은 종이책 1만7500원, 전자책 1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