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인 유수연씨는 사남매를 키운 육아 실전 전문가다. 유씨는 네 번의 이유식을 거치면서 아이마다 먹는 속도도, 좋아하는 식감도, 받아들이는 방식도 모두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이야기한다. 서로 다른 아이들을 키우면서 중요한 건 흔들리지 않는 기본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점도 이야기한다.
저자는 '엄마가 지치지 않아야 이유식이 오래 간다'고 말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 '지속 가능한 이유식'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매일 새로 만들기엔 엄마가 지치고, 냉동 재료 위주로는 아쉬웠던 저자가 찾은 해답은 '3일마다, 신선하게'였다.
초중기에는 죽을 끓이는 냄비 위에 찜기를 올려 동시에 익히는 '동시 찜조리', 후기에는 영양진밥 중심 식단으로 이어가며 아이가 식감과 재료에 익숙해지도록 구성했다.
식단을 공식처럼 설계하고 반복할 수 있게 한 것도 수연이네 사남매 이유식의 또다른 특징이다. 재료 조합은 다채롭게 바꾸되 조리 흐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포인트다.
저자는 이 책을 이유식 시기에만 보고 덮는 책이 아니라 돌 이후 유아식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한다. 아이 간식이나 한 그릇의 밥과 면, 별식, 반찬과 국물 레시피도 담은 이유다. 모든 음식 메뉴에 QR 동영상을 수록해 요리 초보 부모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다.
이외에 분리수면, 훈육, 소아과 상담 등 실전 육아 정보도 담고 있어 초보 부모들에게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책이다.
유수연|레시피팩토리|2026년 5월 20일|2만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