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수필가, 소설가인 이성숙 작가가 신간 '바람에 마음을 맡기다'를 8월 10일 출간한다. 책은 바람에 마음을 맡기고 집시여인처럼 발길 닿는 대로, 마음이 끌리는 대로 많은 것을 보길 원하면서 무계획으로 훌쩍 떠난 60일간의 유럽 여행기다.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 여행을 담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 벤투 기차역과 '해리 포터'에 영감을 준 렐루 도서관(포르투갈), 헤밍웨이가 사랑한 도시 론다와 세비야 이발관(스페인), 파리의 심장, 몽마르트르(프랑스), 암스테르담의 고흐미술관(네덜란드), 알록달록 색채 도시, 루체른(스위스), 교향곡 같은 빈(오스트리아) 등 치열하게 걸으면서 오로지 작가의 감각으로 보고 느낀 것들, 몸으로 직접 겪은 생생한 체험을 기록했다.
작가는 "여행은 자신을 향한 몰입과 응축된 사유의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작가는 또한 "여행을 고민하는 당신이라면 그저 툭툭 떨고 떠나라. 고민하느라 꾸물대면 못 떠날 이유가 쌓여만 간다"고 강조한다. 동시에 "여행은 세포를 각성시켜 현재를 더욱 뜨겁게 이끄는 일"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