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팅./김영사

"커리어란 미션을 성취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여정이며, 이 여정 가운데 핵심 중 하나가 '연결(connecting)'이다."

1000만 직장인의 멘토로 활약하는 저자는 커리어를 이렇게 정의했다. 신간 '커넥팅'은 일과 업의 의미를 찾길 원하는 직장인을 위한 커리어 안내서다. KT 전략 신사업 부문장인 저자는 2013년부터 '일 잘하는 법'에 대한 통찰을 소셜미디어에 연재해왔다.

책에서 저자는 급변하는 일터 환경과 상황 속에서 직장인의 커리어 계획과 관리의 중심을 잡는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안한다. 그가 말하는 커리어 포트폴리오란 자신의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일과 삶의 영역 곳곳에 펼쳐놓고 이를 상황과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연결하고 조합하는 전략을 일컫는다. 커리어 여정에는 즐거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비탈도 있다. 삶의 아름다움은 이 모든 것들이 연결돼 만들어지듯, 커리어 여정 역시 마찬가지라는 게 저자의 요지다.

직장인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꾸준한 '커리어를 어떻게 쌓아갈 지'에 대한 것이다. '평생 직장은 없어도 평생의 직업이나 생업을 가져야 한다'는 말은 직업 선택을 고민하는 학생, 사회 초년생부터, 창업 예비자, 직장인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이 책에서는 커리어 포트폴리오로 커리어를 설계하는 법, 커리어를 확장하고 성과를 표현하는 법, 창업이나 이직 실전 전략, 취미를 직업으로 발전시키는 법, 네트워킹으로 커리어 기회를 만드는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대기업에도 배울 수 있는 것, 이직 시 주의할 점, 번아웃 예방법 등 커리어를 쌓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노하우도 전수한다.

책에서 저자는 연봉에 대한 몇 가지 고려 사항을 제시한다. 자신이 속한 산업과 업계의 구조가 높은 연봉을 지불할 수 있는 구조인지, 업계 전망은 어떠한지, 연봉이 높아질 수 있는 구조인지, 낮아질 수 있는 구조인지 등이 있다.

저자는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자신을 알고 진짜 원하는 것을 먼저 정하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어렵다. 저자는 "고민할 시간에 이것저것 시도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자신의 가능성을 찾아가야 한다"면서 "자신이 열정을 발휘하면서도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맥락과 영역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신수정 지음ㅣ김영사ㅣ320쪽ㅣ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