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이동 일정과 장소를 23일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지했다. 푸바오는 올해 4월 초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할 예정이다. 사진은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삼성물산 제공.

전 국민 사랑을 받은 국내 탄생 1호 아기 판다 '푸바오'를 에버랜드에서 볼 수 있는 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오는 4월 중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가운데, 이달 푸바오가 한국에서 보낸 마지막 1년의 추억을 담은 신간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베스트셀러 '아기 판다 푸바오',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에 이은 푸바오의 세 번째 포토에세이 '푸바오, 언제나 사랑해'는 푸바오 할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으로 갈 푸바오에게 여태껏 말하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예약 판매만으로 예스24 1월 셋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 책에는 2016년부터 바오 가족의 모든 시간을 함께한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가 탄생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함께했던 지난 3년을 회상하며, 소중했던 추억을 되짚어 가는 내용이 담겨 있다. 푸바오 부모인 러바오와, 아이바오와의 낯설었던 첫 만남부터 서로 믿음을 나누기까지의 과정, 바오 가족의 앞날을 응원하는 사랑의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푸바오, 언제나 사랑해./시공주니어

책에는 에버랜드 류정훈 사진작가가 포착한 바오 가족들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200여 장의 사진도 담겨 있다. 본문에서는 푸바오가 태어나기 이전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모습부터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인 루이바오, 후이바오도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장난꾸러기 판다에서 멋진 신사가 된 러바오, 새침데기 판다에서 다정한 엄마로 성장한 아이바오, 미국 타임지가 뽑은 '2023년 올해의 100대 사진'에 선정된 쌍둥이 아기 판다의 탄생 사진 등이 수록돼 있다. 이 외 사육사가 일하는 책상, 바오 가족의 건강 검진을 위한 진료실 등 판다월드 구석구석을 담은 부록은 독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준다.

엄마 아이바오(왼쪽), 쌍둥이 아기 판다 첫쨰 루이바오 둘째 후이바오./에버랜드 제공

책에는 강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전하는 작별 인사와 바오 가족과 함께했던 추억 이야기가 편지글 형식으로 담겨 있다. 책에서 강 사육사는 "푸바오, 내년에도 너에게 예쁜 유채꽃을 선물해 주고 싶다. 그런데 할부지는 왜 자꾸 눈물이 고일까"라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희망의 말을 전한다. 강 사육사는 "그동안 푸바오는 할부지와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었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어. 이 사랑과 추억들을 잘 간직하렴"이라고 메시지를 보낸다. 강 사육사가 전하는 사랑의 편지는 푸바오와 이별을 앞둔 독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강철원 지음ㅣ사진 류정훈ㅣ시공주니어ㅣㅣ2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