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위대하게 /지식발전소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를 다양한 각도에서 이해할 수 있게 알려주는 경제 신간 ‘자유롭고 위대하게’가 출간됐다.

‘보이지 않는 손’으로 익숙한 애덤 스미스는 경제학뿐 아니라 경제를 넘어선 확장 영역에서도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를 300년 전에 태어난 ‘국부론’의 저자’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이들에겐 애덤 스미스를 다양한 각도에서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책이다. 국부론을 통해 근대 경제학의 시작을 알린 그의 사상을 다양한 분야에서 조명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는 32명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글을 통해 규제와 정의, 빈곤, 불평등, 자유 등 오늘날 정치 환경에 부합하는 키워드에 대한 논쟁이 펼쳐진다. 윤리학, 법학, 수사학, 예술 분야의 학자들은 물론 그 외 분야의 학자들을 통해 애덤 스미스에 관한 연구가 더 정교해지고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됐다. 첫 1부에서는 애덤 스미스의 연구에서 나타난 주요 주제를 알려주면서, 그가 살았던 시대의 역사·문화적 맥락을 자세하게 서술했다. 2부에서는 애덤 스미스가 미덕, 평등, 정의, 공감, 존엄, 자유 등 자신의 비전을 추구하려고 할 때 나타난 개념들을 설명했다.

3부에서는 애덤 스미스의 사상이 다양한 경제학 접근 방식에 어떻게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관찰했다. 4부는 애덤 스미스의 사상이 어떤 방법으로 문학과 역사, 종교, 철학, 법학, 정치과학 등 경제학을 넘어선 현대의 학문 분야에서 채택됐으며, 그의 사상이 어떻게 생산적인 논의를 끌어냈는지 살펴보고 있다. 마지막 5부에서는 애덤 스미스의 사상을 통해 현대에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답을 제시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라이얀 패트릭 핸리 지음ㅣ지식발전소ㅣ788쪽ㅣ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