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경제학을 배우고 알아야 하는 진짜 이유는 뭘까?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쉽고 정확하게 이해시켜 주는 경제 신간 ‘현명한 선택을 위한 가장 쉬운 경제학’이 출간됐다.
197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 1982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조지 스티글러 등 수많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현대 경제학의 산실로 꼽히는 시카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남시훈 저자의 책이다.
1장에서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떠받치고 있는 시장경제 체제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가 풀어놓는 이야기를 통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가격이 자연스럽게 결정되는 시장경제의 기본 원리부터 상세히 설명한다. 2장에서는 사유 재산 제도에 기초해 경제 주체들의 자율적 선택에 시장의 움직임을 맡기면서도 정부가 왜 시장에 개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이야기한다.
3장부터 6장까지는 기업과 정부 등 경제 주체들의 경제 행위에 관해 다루면서, 기업 경제에서 국가 경제로 시야를 확장한다. 저자는 시장경제 체제의 중요성을 설파하면서 효율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형평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경제를 움직이고 지탱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경제활동의 중심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남시훈 지음ㅣ인물과사상사ㅣ252쪽ㅣ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