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워드 /문학동네

"힘 있는 단어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소셜 마케팅 전문가 조나 버거의 신작 '매직 워드'는 일과 삶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어 주는 마법 같은 여섯 가지 말하기 기술을 마케팅 대가의 관점에서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실증적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같은 내용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영향력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수만 편의 TV 프로그램 대본 및 수천 편의 영화 대본, 25만 곡 이상의 노래가사, 고객 서비스 상담 녹취, 언론 기사 등 엄청난 양의 문자 데이터를 포함해 수만 건의 학술 논문을 연구하고 수백만 개의 온라인 리뷰를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지난 몇십 년간 이뤄진 저자의 연구를 집대성한 책이다.

우리는 하루 평균 1만6000개 정도의 단어를 사용하며 언어와 뗄 수 없는 삶을 살면서도 말하는 '내용'에만 신경쓰지, 원하는 바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심하다. 하지만 표현만 바꿔도 상대방이 제안을 승낙할 확률이 50%나 높아지고, 채용 여부뿐 아니라 기업의 주가까지 마법처럼 달라진다면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조나 버거 지음ㅣ문학동네ㅣ344쪽ㅣ1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