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업계의 필독서 중 하나로 꼽히는 ‘스틱!’ 기념판이 새롭게 출간됐다. 2007년 처음 출간된 이후 15년 만에 나온 기념판이다.
저자인 칩 히스 스탠퍼드대 조직행동론 교수와 댄 히스 경영 컨설턴트는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 평생 기억에 남는 가짜뉴스나 루머, 사지 않고 못 견디는 광고 카피, 대중의 행동을 바꾼 선거 캐치프레이즈에 이르기까지, 수세기 동안 살아남은 메시지에 관한 방대한 연구와 치밀한 분석 끝에 스티커 메시지 창조의 6 원칙(SUCCESs)을 추출해냈다.
저자가 제시하는 원칙만 활용하면 천재 카피라이터나 창의성 넘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아니어도 누구나 착 붙는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
이 책에는 이솝 우화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살아남은 이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사건에 쏠려 있던 미국의 이목을 경제로 전환시킨 메시지, 강한 미국으로 태어날 수 있게 만든 존 F. 케네디의 한 문장, 적자였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를 흑자로 전환시킨 메시지가 직원들을 어떻게 행동하게 만들었는지를 분석한 결과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비즈니스 전 영역은 물론, 타인을 설득하고 다른 이의 마음을 움직이고자 하는 이들에게 지적 영감을 제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