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늘면서 일부 카드사가 일본 여행에 특화된 신용카드를 내놓고 있다. 통상 신용카드로 해외에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약 1.2%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이 때문에 환전·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는 선불 충전식 체크카드인 트래블 카드가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떠올랐지만, 일부 카드는 수수료보다 많은 혜택을 주면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1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관광객 수는 약 2955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그중 일본을 방문한 사람은 약 945만명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올해 1~4월 일본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수는 39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2만명) 대비 22% 증가했다.
일본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NH농협카드와 신한카드는 일본 여행 전문 카드를 출시했다. NH농협카드의 'zgm.일본여행중 카드'는 해외 결제 수수료를 면제하고 국내외 공항 라운지를 월 1회·연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일본 오프라인 매장 결제액의 10%를 NH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2만5000원이고 적립 한도는 연 10만 포인트다.
신한카드의 'Haru(Hoshino Resorts)'는 해외 결제액의 2%를 적립해준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일본 결제액에 한해 1.5%를 추가 적립해준다. 일본 호시노 리조트 계열사를 이용하면 10~3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3만원이고 적립 한도는 해외 결제액 3만 포인트, 일본 결제액 10만 포인트다.
IBK카드의 'IBK의 IBK포인트3.8(신용)'은 국내외 결제액의 1.5%를 적립해준다.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해외 결제액에 한해 5%를 추가 적립해준다.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추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한도는 1만5000포인트로 낮다. 연회비는 3만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