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투시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가구 수는 적지만, 가구당 커뮤니티 공간 면적은 약 5평으로 신축 아파트(2~2.5평)보다 2배 이상입니다. 스카이라운지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스파 시설, 영화관, 스마트 그린팜, 공유 오피스, 북카페, 독서실 등을 두루 갖췄어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을 구현하는데 신경썼습니다."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에서 진행된 프레스투어에서 포스코이앤씨 디자인설계팀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오티에르 반포는 신반포2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아파트로,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최초로 적용한 단지다. 오티에르는 '고귀한 고객을 위한 최상의 주거공간'이란 뜻을 담고 있다.

오티에르 반포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총 251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 도보 5분 거리로, 단지 앞으로는 '반포자이'(2009년 입주, 3410가구)가, 뒤로는 '메이플자이'(2025년, 3307가구)가 있어 대단지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촌초·서일중·세화여중·반포고·서초고·영동고 등 주변 학군도 우수하다.

그래픽=손민균

오티에르 반포는 7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 현장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외관상 가장 눈에 띈 특징은 두 동을 연결한 스카이브리지였다. 이 공간에 입주민을 위한 라운지 카페를 조성해 잠원동 일대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제공하는 커피와 차는 포스코이앤씨가 협업을 통해 개발한 것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오티에르 시그니처 향기와 음악까지 더해 오감으로 오티에르의 브랜드 철학과 정체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현했다"고 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내 영화관. /김보연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내 스마트팜. /김보연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내 골프연습장. /김보연 기자

내부 커뮤니티 시설은 약 3800㎡ 규모로, 역시 고급화와 차별화에 방점이 맞춰졌다. 대형 피트니스센터엔 필라테스룸, GX룸이 구비돼 있으며, 골프 연습장, 스파 시설, 영화관, 공유 오피스, 북카페, 독서실 등도 갖췄다. 식물을 수경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린팜, 고압 산소 챔버 테라피가 가능한 프리미엄 헬스케어실도 꾸려졌다.

세대 내부엔 유럽산 아트월과 세라믹 상판, 독일 브랜드 한스그로헤 수전, 핀란드산 원목 마루 등 고급 자재가 적용됐다. 창호는 독일산 프로파인 제품 3중 유리 창호를 사용해 외부 소음을 줄이고 단열 성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음식물 쓰레기를 세대 내에서 바로 배출할 수 있는 이송 시스템, 실외기 가동 시 자동으로 열리는 환기창 등 자동화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날 둘러본 전용면적 113㎡(46평형)은 복층형 구조로, 층고가 5m로 높아 개방감이 돋보였다.

오티에르 반포

청약은 10일부터 시작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86가구다. 청약엔 수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티에르 반포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27억5000만원으로, 인근 단지 대비 29억원가량 저렴하다. 메이플자이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5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대단지와 가격 차이는 있겠으나, 청약에 당첨되면 최소 25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같은 시기 분양하는 단지보다도 가격이 싸다. 오티에르 반포 전용 59㎡ 분양가는 20억4600만원으로, 곧 분양 예정인 동작구 '라클라체 자이드파인(전용 59㎡ 최고 22억880만원)'보다 낮다.

타입별 일반 분양 물량은 ▲44㎡ 10가구 ▲44㎡B 3가구 ▲45㎡ 6가구 ▲45㎡B 4가구 ▲59㎡A 8가구 ▲59㎡B 35가구 ▲84㎡A 11가구 ▲97㎡AP 1가구 ▲97㎡BP 2가구 ▲113㎡A 1가구 ▲113㎡B 3가구 ▲115㎡A 2가구다. 청약은 10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같은 달 13일 1순위 해당 지역, 14일 1순위 기타 지역 청약을 받는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오티에르 반포를 시작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라인업을 핵심 입지로 본격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신반포 19·25차 재건축, 목동 등 주요 사업지에도 오티에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