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부산은 이달 31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뉴스1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핵심 시설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개장에 맞춰 부산시와 자치경찰위원회 등 유관기관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부산경찰청은 오는 31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개장을 맞아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에 차량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 등과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장군 일대의 동부산권은 대규모 쇼핑시설과 관광지, 식당가, 해안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인해 상습적으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으며, 롯데월드가 개장하면 정체현상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경찰은 주말과 성수기 등 교통수요에 따라 교통경찰·기동대·싸이카 등 경찰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교통상황실도 가동해 원거리 해운대권·동해고속도로와 근거리 동부산권 일대 주요 교차로와 우회도로를 집중관리할 계획이다.

또 교통사고와 고장차량 등으로 인한 돌발적인 정체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싸이카 1개팀(6명)을 해운대와 동부산권 주요 지점에 배치하는 등 소통과 안전을 확보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차량 유입이 많은 주말(공휴일)은 낮 12시 이후부터 동부산 요금소와 해운대로·기장대로 주변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경찰이 수신호와 신호관리를 통해 정체 전 교통량을 조절하고, 교통안내전광판(120개)을 활용한 주간선도로 지·정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해 차량 분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귀가 차량이 급증하는 오후 4시 이후부터 해운대 송정권과 올림픽교차로 등 센텀시티권에서 교통량 조절을 통해 동부산권 교통량이 해운대로 신속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광역 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시도 교통정보수집장치 5대를 추가 설치하고, 올 12월까지 송정어귀→알뜰주유소 1.7km 구간의 도로를 6차로에서 7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롯데월드 측도 방문 차량의 주차 진입로가 헷갈리지 않도록 교통안내 입간판 40개를 설치해 원거리부터 주차장을 안내하고, 주진입로로 차량이 집중되는 것에 대비해 부진입로와 임시주차장 등으로 분산될 수 있도록 자체 주차요원 49명을 외곽부터 진출입로와 주차장 내부까지 배치해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