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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486명을 기록하며 추석연휴 이후 연일 거센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486명 늘어 누적 31만 3773명이 됐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451명, 해외유입 35명이다.

신규확진자는 전날인 30일 2564명보다 78명이 줄었다. 그러나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25일의 3271명에 이어 5번째로 큰 규모다. 또한 지난 7월 7일 1211명을 기록한 이후 87일 연속 확진자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날 확진자 수는 목요일 기준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는 지난 9월 23일 기록한 2430명이었다.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 3271명→2769명→2383명→2289명→2885명→2564명→2486명으로 꾸준히 2000명 이상 기록했다.

지난 7월 초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석 달 가까이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이번 유행을 주도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내발생 2451명의 지역별 확진자 수는 수도권 ▲서울 907명 ▲경기 817명 ▲인천 156명 등 1880명이고, 비수도권은 ▲부산 46명 ▲대구 84명 ▲대전 36명 ▲울산 24명 ▲세종 7명 ▲광주광역시 27명 ▲제주 9명 등이다.

한편, 어제 16명이 코로나로 숨져 사망자는 누적 2497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