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수단 전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두산 선수들은 22일부터 외부활동을 할 수 있다.

두산은 이날 “자가 격리를 하던 코칭스태프 14명, 선수단 17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 뽑혔던 선수, 퓨처스리그 선수 등 구단 소속 모든 선수가 최근 코로나 검사를 받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두산은 지난 10일 선수 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선수 17명과 코칭스태프 14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생활을 했다. 당초 NC 다이노스 일부 선수의 방역수칙 위반으로 코로나 확진이 시작된 것을 계기로, 당시 경기 상대였던 두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었다.

두산 선수단은 21일 전원 코로나 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명도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했다. 그동안 백신을 접종한 선수를 중심으로 소규모로 훈련하던 두산은 이날부터 잠실구장에서 정상적으로 훈련할 수 있게 된다. 두산 선수들은 다음달 10일 시작하는 후반기를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