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공장이 기관 수요예측에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적어내면서 공모가는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마녀공장은 오는 25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한다.

24일 마녀공장은 지난 22~23일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800.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마녀공장은 희망 공모가 범위를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관 수요예측에는 1917개 기관이 참여해 총 27억70만368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기관 가운데 96.97%가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1만6000원 이상의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가 마녀공장을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모두 겸비한 화장품 기업이라 평가했다”면서 “클린 뷰티 트렌드에 걸맞은 회사의 행보 또한 높이 세우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마녀공장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브랜드 리뉴얼 ▲제품 라인업 확대 ▲글로벌 시장 확장 등에 사용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녀공장은 오는 25일~26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내달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