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넷마블(251270)에 대해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3분기부터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3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넷마블 로고. /넷마블 제공

안재민 연구원은 “넷마블이 지난해 12월 받은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에 따라 2~3분기에 걸쳐 4종(A3:스틸얼라이브, 샵타이탄, 제2의나라, 스톤에이지)의 게임을 중국에서 출시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로열티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텐센트와 계약된 ‘리니지2:레볼루션’이나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을 비롯해 다른 여러 게임도 추가로 판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발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 중 글로벌 출시를 앞둔 ‘모두의마블2′와 하반기 출시 예정작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안 연구원은 “모두의마블2는 P2E(플레이투언) 기반의 대체불가토큰(NFT)을 적용했으며 전작 흥행을 기반으로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성과가 기대된다”며 “하반기 중 출시될 신작 ‘나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연대기’ 등 신작의 출시가 임박해지면 관련 기대감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넷마블 시가총액에는 코웨이(021240), 하이브(352820), 엔씨소프트(036570)의 보유 자산 가치도 포함되어 있고 외화 부채 영향으로 영업외손익이 좋지 못해 주가수익비율(PER)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면서도 “새 게임에 대한 모멘텀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