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종전대비 각각 8.3%, 27%씩 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11% 상향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2022년 엠씨넥스가 경쟁우위를 확보한 구동계(OIS)와 전장용 카메라의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2022년 전체 매출은 1.34조원(35.8% yoy)으로 최고 실적 예상, 영업이익은 807억원으로 190%(yoy) 증가해 본격적인 성장 시기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의 큰 폭 증가 배경은 2019년 이후 카메라모듈이 수량과 가격의 증가 때문이다. 폴더블폰 확대(2021년 770만대에서 2022년 1480만대로 추정) 및 갤럭시A시리즈에 5G 적용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대로 8.5%(yoy) 증가 추정한다. 또 갤럭시A시리즈에 손떨림보정부품(OIS) 채택이 2021년 2개에서 2022년 다수 모델로 확대 예상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동계(OIS) 채택이 프리미엄(갤럭시S)에서 보급형(갤럭시A)까지 확대되면 카메라모듈 업체에게 평균공급단가 상승으로 2022년 높은 매출 성장이 예고된다”면서 “엠씨넥스는 유일하게 프리미엄과 보급형 모델을 동시에 OIS를 공급, 경쟁업체대비 성장의 차별화 요인을 갖는다”고 전했다. OIS 매출은 2022년 1872억원으로 98% 증가 추정한다.

내년 카메라모듈 업체는 자동차 업계의 자율주행을 적용한 자동차 생산 확대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엠씨넥스는 중견 카메라모듈 업체 중 매출이 가장 많다. 박 연구원은 “2021년 1521억원(예상)에서 2022년 1977억원, 2023년 2355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또한 2022년 하반기에 국내 자동차 업체로 DCU 매출이 시작되면 2023년 추가적 매출을 예상하며 전장향 카메라모듈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경쟁사대비 밸류에이션의 상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