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우리금융지주(316140)의 마진이 4분기부터 개선될 것이고 예금보험공사의 보유 지분 출회로 인한 오버행 악재도 소멸돼가고 있다며, 26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400원을 유지했다.

서울 중구의 우리금융지주 본사 사옥. /우리금융지주 제공

우리금융지주는 전날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824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했지만, 순이자마진(NIM)은 1.36%로 전분기 대비 1bp(0.01%포인트) 하락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NIM의 하락은 국고채 등 시장금리 하락과 여신 리프라이싱(재산정) 효과의 종료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 효과 등을 고려하면, 4분기부터는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최근 진행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지분 매각 진행으로 향후 오버행 악재 소멸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15.1%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최대 10%를 올해 안에 매각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