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영일만4일반산업단지 현장에서 열린 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 양극재공장 건설 착공식에서 민경준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스코케미칼이 5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미국 상원이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 등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됐다.

11일 포스코케미칼은 오전 9시 45분 기준 전날보다 8000원(5.23%) 상승한 16만1000원에 거래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5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 기간 주가는 12.9% 올랐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음극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광물부터 최종 소재까지 이어지는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어, 중국 의존도가 낮다는 것이 회사의 최대 경쟁력으로 꼽혀왔다.

더욱이 최근 미국 상원이 통과시킨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도 포스코케미칼에게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해당 법안을 통해 중국산 배터리와 핵심광물을 탑재한 전기차에 대해서는 세액공제를 제외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등에 10년간 479조원을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재생에너지 설비·기술 관련 투자에 부과되는 세금 일부를 공제하는 ITC(투자세액공제) 공제율 30%를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돼 관련 업계 수혜가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