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선도기업 코윈테크의 종속회사인 탑머티리얼이 5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회사 측은 2차전자 사업 다각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탑머티리얼은 반기 실적 검토를 마친 후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탑머티리얼 홈페이지 캡처.

탑머티리얼은 2차전지 소재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생산공정 설계) 전문 기업으로, 코윈테크는 2차전지 소재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탑머티리얼의 지분 5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탑머리티얼은 2차전지 제조기업에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차세대 양극재 및 고성능 전극 제조 등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격경쟁력이 있는 망간을 주 원료로 한 차세대 양극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탑머티리얼의 하이망간계 양극재는 가격 경쟁력 뿐만 아니라,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차세대 양극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코윈테크의 관계자는 “탑머티리얼과의 시너지를 통해 해외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갔다”면서 “탑머티리얼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통해 2차전지 소재 부문의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탑머티리얼은 2차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2차전지 소재 사업을 바탕으로 매년 성장해 나가고 있는 기업”이라면서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양극재와 전극 소재까지 자체 생산하는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